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5·18 기사 댓글 4개 중 1개는 ‘왜곡·폄훼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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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폄훼·왜곡이 인터넷상에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1일 5·18 관련 기사 댓글 4개 중 1개는 왜곡·폄훼 등 부적합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네이버에 노출된 28개 언론사 뉴스 댓글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는 부적절한 발언을 자동으로 판단·분류하는 딥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기사 205건에는 1건당 122건에 달하는 총 2만5035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중 26.6%인 6417건에는 ‘북한군 개입설’ ‘가짜 유공자설’ ‘무장 폭동설’ ‘지역 혐오’ ‘이념 비난’ 등 사실과 맞지 않은 내용이 담겼다.
부정적 단어로는 ‘유공자’가 2232회로 가장 많이 쓰였다. ‘명단’(1404회), ‘북한’(1142회), ‘전라도’(862회), ‘폭동’(791회), ‘빨갱이’(620회), ‘가짜’(46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 내의 왜곡·폄훼도 심각한 수준이다. 245개 채널에 있는 영상 648개를 분석한 결과 총 댓글 1만1111건 중 2687건(24.1%)이 부적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5·18 왜곡·폄훼가 계속되는 것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왜곡·폄훼 프레임 분석과 대응방안’ 주제 토론회에 참석한 정호기 우석대 초빙교수는 과거사 청산의 선두에 있는 5·18의 진상규명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다 보니 왜곡과 폄훼 행위를 차단하기가 간단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신군부가 5·18 왜곡·폄훼를 주도했다면 이후에는 민간에 의해 변조·왜곡돼 인터넷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이 경각심을 주고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왜곡과 폄훼 행위에 대응한 활동과 성과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5·18 폄훼 세력은 역사 부정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넘어 민주화 이전의 역사 속으로 퇴행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맞서 민주주의 이념과 가치 보존을 위해서는 강력한 제도적 의지와 실천을 정치적 차원에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매년 7월에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는 전 세계 약 110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수학 천재들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영국에서 열렸는데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는 XTX Markets라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호주에서 열리는 IMO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대회에만 200만파운드(약 34억6894만원) 이상을 후원한 이 회사는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하는 금융회사이며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일을 하는 이 회사는 유난히 수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올해 이 회사가 주관하는 AI 수학올림피아드(AIMO)라는 대회가 IMO와 함께 열렸다.
AIMO는 AI끼리 겨루는 수학올림피아드로, IMO에 출제되는 문제를 AI들도 참가해서 푸는 대회이다. 문제 수(하루에 3문제, 2일간)도 IMO와 똑같고 시간(하루에 4시간30분)도 같다. 이 회사는 IMO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수준의 성적을 거두는 AI에 500만달러(약 66억8900만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실은 이 회사는 총상금으로 1000만달러(약 133억7100만원)를 내걸었는데 그중 반은 AIMO 대회에 걸었고 나머지 반은 수학문제를 잘 푸는 대중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는 팀에 주겠다고 했다. 이 회사는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서 수학적으로 사고하며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놀라운 성과
AIMO의 결과는 어땠을까? 이 대회에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등 최고의 AI 회사들이 (익명으로) 참가했는데 구글 딥마인드만이 자신들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결과는 자신들이 개발한 알파프루프(AlphaProof)라는 AI가 IMO의 문제 6개 중에서 4개를 풀었고 이는 IMO의 은메달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 비록 금메달 수준이 아니어서 상금 500만달러는 받지 못했지만 그 정도의 결과도 XTX Markets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우 놀라운 것이었고 이것은 뉴욕타임스 등에서 기사화했다.
구글은 몇년 전에 알파고(AlphaGo)라는 바둑 AI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이후, 이것을 개선한 AlphaZero와 기하문제를 푸는 AlphaGeometry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구글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후자를 통해 IMO의 기하문제를 금메달 수상 수준으로 풀었다고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올해 초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되었다.
그동안 AI는 많은 데이터와 빠른 계산 능력을 갖춘 데다가 알파고가 선보인 딥러닝 기법과 같이 스스로 교육하는 방식을 통해 진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챗GPT가 대표하는 생성형 AI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NLP), 번역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고 있다.
알파프루프는 ‘린(Lean)’이라고 하는 형식언어로 수학적 명제를 풀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이 AI가 놀라운 이유는 그동안의 AI는 이 세상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자신이 찾은 결과를 개선하는 능력이 좋았을 뿐이지 인간이 수학문제를 풀 때 발휘하는 것과 같은 창의적인 사고나 추상적인 추론(reasoning)은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IMO에서 알파프루프는 몇가지 약점을 보였다. 우선, IMO 문제 중 4개를 풀었다고는 하지만 기하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푸는 데 사흘이나 더 걸렸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사실은 ‘자연언어’로 출제된 문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언어’로 사람이 일일이 번역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히 추후에 구글 바드(Bard)의 새로운 이름인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잘 다듬어서 자연언어를 형식언어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알파프루프’의 한계는 조합론
‘만족하다’와 ‘만족시키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성향
수학공부와 작업기억
알파프루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한계는 IMO에 출제된 조합론 문제 2개는 손도 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그런 문제에 등장하는 새로운 수학적 개념이나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AI에 입력하는 것부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입력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개념은 AI는 이해하지 못한다.
AI가 언젠가 세상의 모든 수학자를 능가할 때가 올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AI가 개념이 복잡한 수학문제까지 잘 풀기 위해서는 아주 머나먼 험한 길을 가야 한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1일 5·18 관련 기사 댓글 4개 중 1개는 왜곡·폄훼 등 부적합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네이버에 노출된 28개 언론사 뉴스 댓글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는 부적절한 발언을 자동으로 판단·분류하는 딥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기사 205건에는 1건당 122건에 달하는 총 2만5035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중 26.6%인 6417건에는 ‘북한군 개입설’ ‘가짜 유공자설’ ‘무장 폭동설’ ‘지역 혐오’ ‘이념 비난’ 등 사실과 맞지 않은 내용이 담겼다.
부정적 단어로는 ‘유공자’가 2232회로 가장 많이 쓰였다. ‘명단’(1404회), ‘북한’(1142회), ‘전라도’(862회), ‘폭동’(791회), ‘빨갱이’(620회), ‘가짜’(46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 내의 왜곡·폄훼도 심각한 수준이다. 245개 채널에 있는 영상 648개를 분석한 결과 총 댓글 1만1111건 중 2687건(24.1%)이 부적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5·18 왜곡·폄훼가 계속되는 것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왜곡·폄훼 프레임 분석과 대응방안’ 주제 토론회에 참석한 정호기 우석대 초빙교수는 과거사 청산의 선두에 있는 5·18의 진상규명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다 보니 왜곡과 폄훼 행위를 차단하기가 간단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신군부가 5·18 왜곡·폄훼를 주도했다면 이후에는 민간에 의해 변조·왜곡돼 인터넷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이 경각심을 주고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왜곡과 폄훼 행위에 대응한 활동과 성과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5·18 폄훼 세력은 역사 부정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넘어 민주화 이전의 역사 속으로 퇴행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맞서 민주주의 이념과 가치 보존을 위해서는 강력한 제도적 의지와 실천을 정치적 차원에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매년 7월에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는 전 세계 약 110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수학 천재들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영국에서 열렸는데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는 XTX Markets라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호주에서 열리는 IMO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대회에만 200만파운드(약 34억6894만원) 이상을 후원한 이 회사는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하는 금융회사이며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일을 하는 이 회사는 유난히 수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올해 이 회사가 주관하는 AI 수학올림피아드(AIMO)라는 대회가 IMO와 함께 열렸다.
AIMO는 AI끼리 겨루는 수학올림피아드로, IMO에 출제되는 문제를 AI들도 참가해서 푸는 대회이다. 문제 수(하루에 3문제, 2일간)도 IMO와 똑같고 시간(하루에 4시간30분)도 같다. 이 회사는 IMO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수준의 성적을 거두는 AI에 500만달러(약 66억8900만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실은 이 회사는 총상금으로 1000만달러(약 133억7100만원)를 내걸었는데 그중 반은 AIMO 대회에 걸었고 나머지 반은 수학문제를 잘 푸는 대중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는 팀에 주겠다고 했다. 이 회사는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서 수학적으로 사고하며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놀라운 성과
AIMO의 결과는 어땠을까? 이 대회에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등 최고의 AI 회사들이 (익명으로) 참가했는데 구글 딥마인드만이 자신들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결과는 자신들이 개발한 알파프루프(AlphaProof)라는 AI가 IMO의 문제 6개 중에서 4개를 풀었고 이는 IMO의 은메달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 비록 금메달 수준이 아니어서 상금 500만달러는 받지 못했지만 그 정도의 결과도 XTX Markets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우 놀라운 것이었고 이것은 뉴욕타임스 등에서 기사화했다.
구글은 몇년 전에 알파고(AlphaGo)라는 바둑 AI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이후, 이것을 개선한 AlphaZero와 기하문제를 푸는 AlphaGeometry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구글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후자를 통해 IMO의 기하문제를 금메달 수상 수준으로 풀었다고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올해 초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되었다.
그동안 AI는 많은 데이터와 빠른 계산 능력을 갖춘 데다가 알파고가 선보인 딥러닝 기법과 같이 스스로 교육하는 방식을 통해 진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챗GPT가 대표하는 생성형 AI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NLP), 번역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고 있다.
알파프루프는 ‘린(Lean)’이라고 하는 형식언어로 수학적 명제를 풀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이 AI가 놀라운 이유는 그동안의 AI는 이 세상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자신이 찾은 결과를 개선하는 능력이 좋았을 뿐이지 인간이 수학문제를 풀 때 발휘하는 것과 같은 창의적인 사고나 추상적인 추론(reasoning)은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IMO에서 알파프루프는 몇가지 약점을 보였다. 우선, IMO 문제 중 4개를 풀었다고는 하지만 기하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푸는 데 사흘이나 더 걸렸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사실은 ‘자연언어’로 출제된 문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언어’로 사람이 일일이 번역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히 추후에 구글 바드(Bard)의 새로운 이름인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잘 다듬어서 자연언어를 형식언어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알파프루프’의 한계는 조합론
‘만족하다’와 ‘만족시키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성향
수학공부와 작업기억
알파프루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한계는 IMO에 출제된 조합론 문제 2개는 손도 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그런 문제에 등장하는 새로운 수학적 개념이나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AI에 입력하는 것부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입력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개념은 AI는 이해하지 못한다.
AI가 언젠가 세상의 모든 수학자를 능가할 때가 올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AI가 개념이 복잡한 수학문제까지 잘 풀기 위해서는 아주 머나먼 험한 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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